눈 펑펑 쏟아지던 '졸업식 날', 아이들이 보고 싶었던 선생님이 운동장에 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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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얘들아 너무 보고 싶다"


본격적인 초중고 학생들의 졸업식 시즌이 다가왔다. 코로나19 여파로 한 달씩 앞당겨져 진행된 올해 졸업식은 과거와 사뭇 다른 풍경을 보였다.


예년처럼 선생님과 동급생들이 모두 모여 마지막을 축하하던 떠들썩한 분위기의 행사가 아닌 '비대면' 혹은 간소화된 행사로 조용히 진행됐다.


학생들은 아쉬움을 남긴 채 마지막으로 교복을 입었다. 이런 가운데 졸업식에서 아이들을 보지 못한 선생님은 운동장 한가운데 작은 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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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13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등학교 졸업식 날 한 선생님이 남긴 편지"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비대면 졸업식 날 하늘에서 눈이 내렸다"라며 사진 한 장을 함께 공개했다.


사진에는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큼지막하게 쓰인 짧은 졸업 인사말이 담겼다. 운동장에는 "보고 싶다. 축 졸업"이라는 내용이 쓰였다.


졸업식이 비대면으로 진행된 탓에 아이들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한 교사의 마음이 사진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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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멀리서도 보일 정도로 큼지막하게 쓰인 것으로 보아 오랜 시간 허리를 굽혀가며 작업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땀 한땀 정교하게 글씨를 써가며 학생들을 생각했을 교사의 진심이 묻어나온다.


졸업하는 학생들 역시도 학창시절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이처럼 조촐하게 끝나게 돼 아쉽게 느껴졌을 것이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코로나가 아이들에게 너무나 중요한 추억을 빼앗아 갔다", "졸업식만큼 기억에 오래 남는 것도 없는데 아쉽다", "선생님들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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