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유병언 전 회장 장녀 섬나씨 프랑스서 검거

ⓒJTBC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48)씨가 프랑스에서 체포됐다.

유 전 회장 가족 중 사법 당국에 체포된 것은 섬나씨가 처음이다. 법무부는 27일 “프랑스 사법당국이 파리에 체류 중이던 섬나씨를 이날 체포했다”고 밝혔다. 
 
모래알디자인 대표인 섬나씨는 디자인 컨설팅비와 상표권 수입 등 명목으로 유 전 회장의 계열사로부터 48억원 이상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앞서 검찰은 소환에 불응하고 프랑스에 머물던 섬나씨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에 요청해 5가지 수배 단계 중 가장 높은 ‘적색수배령’을 내린 바 있다. 
 
섬나씨는 프랑스 임시거주 비자 소지자로 파리 샹젤리제 인근의 최고급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다. 
 
섬나씨는 프랑스에서 범죄인인도 재판 절차를 거쳐 인도 여부가 결정되면 국내로 송환될 예정이다. 법무부는 프랑스 당국과의 사법 공조를 통해 섬나씨를 국내로 강제송환한 후, 인천지검에 신병을 이첩할 계획이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