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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앞 투썸 사장님이 공들여 만든 엘사 눈사람 부순 남성을 찾습니다"

대전대학교 투썸 플레이스에 만들어진 엘사 눈사람이 파괴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북극발 한파로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지난 6일, 전국 곳곳에는 다양한 눈사람이 생겨났다.


이 중 대전대 투썸플레이스 매장 앞에 만들어진 엘사 눈사람은 높은 퀄리티로 많은 누리꾼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눈사람은 매장 점주가 직접 만든 작품으로 알려졌다.


섬세한 이목구비 표현부터 엘사의 시그니처 드레스 질감 구현까지 해당 매장의 마스코트가 돼 많은 사람을 불러모았다.


그런데 이렇게 공들여 만들어진 엘사 눈사람은 채 하루를 가지 못하고 한 청년에 의해 처참하게 부서지고 말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밤 엘사 눈사람이 부서진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8일 오후 11시 37분 남성 세 명이 대전대 투썸플레이스 매장을 찾았다. 이들은 잠시동안 엘사 눈사람을 구경했다.


잠시 후 일행 중 두사람은 구경이 끝난 듯 카메라에서 사라졌다. 자리에 남아있던 한 남성은 주변을 살피더니 눈사람에 펀치를 날려 한 방에 부숴버렸다.


엘사의 머리는 바닥에 비참하게 떨어졌다. 남성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휴대폰을 보며 유유히 사라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확인 결과, 해당 매장은 인사이트에 "엘사가 사라진 게 맞다. 현재 머리가 없는 채로 그대로 있다"라며 "울라프는 여전히 그대로 있다"라고 밝혔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남성이 저지른 만행(?)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엘사 눈사람을 통해 많은 사람이 즐거움을 느꼈는데 혼자만 인증샷을 남기고 도망가는 건 정말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한파가 계속되고 있어 만약 남성이 눈사람을 부수지 않았더라면 요 며칠간 해당 매장의 마스코트로 남아 있었을 것"이라며 엘사와의 이별을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