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 너무 작네"라며 헬스장 인증샷 남성 성희롱한 여초 카페 회원들의 최후
한 여초 카페 회원들이 일반인 남성이 올린 사진을 캡처해 게시하고 성희롱 댓글을 달다가 결국 고소를 당했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수십만 가입자를 자랑하는 한 여초 카페 회원들이 일반인 사진을 두고 성희롱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여초 카페 회원들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남성의 글이 전해졌다.
해당 남성은 운동 중에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는데 이 사진이 여초 카페 게시판에 올라왔고 이어 수많은 성희롱 댓글이 달렸다.
몇몇 댓글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은 남성의 성기 크기를 조롱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결국 남성은 댓글로 성희롱한 여초 카페 회원들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했다. 그는 "조사를 받다가 그날이 생각이 나서 울컥하고 눈물이 날 뻔했다"고 전했다.
남성은 자신의 SNS에 고소 사실을 알리고 "여초 카페 회원님들 연락주세요"라고 밝혔는데 이어 해당 카페 회원들의 사과 메시지가 날라왔다.
여기서 회원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잘못입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카페도 탈퇴하겠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라고 했다.
남성은 "본인 인증하고 들어오면(사과 메시지 보내면) 바다 같은 마음으로 선처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반인 사진에 저러면 안 되는데", "어떻게 하면 저렇게 생각할 수 있지?", "이런 고소 환영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카페는 80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여성 전용 커뮤니티로 알려졌다.
이 카페는 과거부터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과 악성 루머를 퍼뜨리고, 남성 혐오 등의 자극적인 글로 여러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