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머큐리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성인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활동 중인 BJ 브베(한창석)가 故 빅죠(벌크 죠셉)를 비하하고 능욕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그는 방송에서 빅죠가 부른 노래를 틀어놓고 팬티 바람으로 댄스 리액션을 펼쳤는데, 이게 '고인 모독'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7일 브베는 팬더TV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그는 평소처럼 댄스 리액션으로 옷을 전부 벗고 팬티만 입은 채로 춤을 췄다. 팬이 쏜 유료 아이템에 감사를 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채팅창에 올라온 훌라당 언급 / YouTube '머큐리TV'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브베가 틀어 둔 배경음악이 빅죠가 속한 그룹 홀라당의 노래인 '참치'라는 사실이었다.
빅죠는 전날(6일) 향년 43세의 나이로 경기도 김포시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오후 9시부터 사망 기사가 연이어 올라왔고 실시간 검색어도 모두 빅죠로 가득했다.
춤을 추는 동안에도 채팅창에 "훌라당의 노래다"라는 채팅이 올라왔지만 브베는 꿋꿋하게 댄스 리액션을 이어갔다.
해당 곡은 2013년에 나온 노래로 인기 차트에는 수록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직접 검색을 해 노래를 튼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YouTube '머큐리TV'
afreeca TV 'BJ빅죠'
누리꾼들은 이런 점을 종합해 "브베가 의도적으로 고인을 비하한 게 아니냐"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브베의 이런 행동이 처음이 아니기에 의혹은 더 커지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에도 라이브 방송에서도 과거 레이디스 코드 멤버 권리세와 고은비의 추모곡인 'im fine thank you'를 틀고 춤을 춰 논란이 됐다.
당시 브베는 논라인 불거지자 "춤을 추면 안 되는 노래를 (시청자들이) 일부러 신청 한게 아니냐"라며 "녹화가 다 돼 있으니 아무런 문제 없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