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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서 아기 낳아 죽여놓고 '생방송' 켜 출산해 아프다고 징징거린 여성 스트리머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아 죽이고는 SNS 라이브를 진행한 여성의 소식이 전해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좌) saostar,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임신한 사실도 모른 채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아 죽게 하고는 아무런 죄책감 없이 SNS 라이브를 진행한 여성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심지어 이 여성이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피넛타임즈는 임신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한 37세 여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대만 신주시에 사는 37세 미혼 여성 리씨는 지난 4일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인사이트peanutimes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진통을 단순한 복통으로 착각한 그는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려던 중 하혈하자 소방서로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리씨는 아이를 분만한 상태였고 아이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리씨는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몰랐으며 아기의 친아버지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임신 사실을 모른 채 출산하다 아이를 잃었음에도 리씨는 이후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바로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것이었다. 그는 이 사건이 있기 전부터 SNS에서 라이브 스트리머로 활동하고 있었다.


비만인 몸매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매일 섹시 댄스를 추는 콘텐츠로 꽤 많은 팔로워를 가지고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aostar


그는 아이를 잃은 직후에도 입원한 병실에서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았는데 너무 아프다"라고 말하며 방송을 진행했다. 그런 그에게서는 아이를 잃었다는 죄책감을 찾아볼 수 없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리씨가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이미 아버지가 다른 아이 셋을 키우고 있었다. 지난 2013년 부주의로 인해 큰딸이 장애 판정을 받자 법원으로부터 아동 학대 유죄 판결을 받고 집행 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었다.


또 그녀는 아이 셋을 감당하지 못해 셋째 아이는 다른 친척에 맡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너무 충격적이다", "엄마 자격이 없다", "어떻게 임신 사실을 모를 수가 있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