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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책 회의 하는데 혼자 '노마스크'로 등장한 여가부 장관

정영애 여가부 장관이 코로나 대책 회의장에 마스크를 안 쓰고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모여 코로나 대응 중대본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정 장관은 회의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입장해 현장에 있는 이들을 당황하게 했다.


다른 참석자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정 장관은 자리에 앉을 때까지 눈치채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정 장관은 비서의 언질로 뒤늦게 회의장을 빠져나가 마스크를 착용했다.


1천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함과 정부의 고강도 방역 대책이 이어지는 엄중한 상황에서 고위 관료의 처신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게다가 정 장관이 참석한 회의는 코로나 대응을 논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단순한 실수나 해프닝으로 볼 수만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누리꾼은 "평소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 같다", "과태료를 내게 해야 한다" 등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장소나 상황과 상관없이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주시고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대면 식사, 음주, 흡연과 같은 상황은 가급적 피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