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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공감 폭발하게 만든 한 청년의 병역 거부 이유

자신만의 이유로 입대를 거부한 한 남성의 주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대한민국 국군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성들은 국방의 의무를 위해 군대에 반드시 입대해야 한다. 하지만 2년에 달하는 복무 기간과 고된 훈련들로 인해 군대는 많은 남성들에게 피하고 싶은 존재다.


이러한 가운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입대에 대한 소신을 밝혔던 20대 남성 A씨의 주장이 재조명되고 있다.


A씨는 "난 입대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 전제조건이 만족됐을 때 군대에 가겠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최저 시급이 반영된 병사 월급을 지급하고 국가가 생명 보험과 상해보험 가입을 책임져달라"라며 군 복무를 위해 희생되는 시간에 대한 정당한 대가 지급을 주장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대한민국 국군 / 사진=인사이트


그는 "국가가 내 인생의 귀중한 시간을 쓰려면 거기 맞는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인생을 빼앗아가서 거의 종처럼 부리면서 국가를 유지하려 하지 마라"라며 "자유를 포기하고 군인이 된 이들에게 제대로 된 보상을 해달라"라고 강조했다.


해당 내용은 '국군바로세우기 범국민운동본부' 회원 A씨가 2018년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것이다.


군인들에게 제대로 된 대가를 지급하기까지 입대를 거부하겠다는 그의 주장은 많은 남성들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들은 "틀린 말이 하나도 없어서 반박할 수가 없다", "군인들에게 제대로 된 보상을 해줘야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대한민국 국군 / 사진=인사이트


A씨의 발언으로부터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병장 기준 월급이 60만 8천 원으로 상승했지만 최저임금이 8,720원인 것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하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간부와 달리 병사들만 휴가 통제를 받는다는 점에서도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다.


이에 남성들은 "국가가 제대로 된 지원을 해 줄 때 군인들의 사기가 올라간다", "군 복무를 자랑스럽게 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달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