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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30도 추위 못 이기고 온몸 꽁꽁 얼어붙은 채 동사한 소 (영상)

강추위 속에 꽁꽁 얼어붙어 동사한 소의 모습이 카자흐스탄의 상황을 전해주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siradisi_bilim'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우리나라는 오늘 영하 9도까지 떨어지며 손발이 꽁꽁 어는 한겨울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영하로만 온도가 떨어져도 사람들은 얼굴이 뜯겨 나갈 것 같은 추위를 느낀다.


그런데 한낮에도 영하 27~32도의 추위가 이어지는 곳이 있다.


지금보다 무려 3배가 더 춥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siradisi_bilim'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01'에는 영하 30도까지 떨어진 날씨에 꽁꽁 얼어붙어 동사한 소의 모습이 전해졌다.


이는 카자흐스탄에 사는 트위터 유저 'siradisi_bilim'가 지난달 26일 자신의 계정에 공개한 영상의 일부다.


공개된 영상 속 소는 길을 가던 모습 그대로 딱딱하게 굳었다.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의식할 틈도 없이 꽁꽁 얼어붙어 버린 것이다.


마치 동상처럼 박제된 듯한 모습의 소는 카자흐스탄에 불어닥친 강추위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가늠케 한다.


인사이트지난 2018년 카자흐스탄에서 발견된 동사한 토끼 / east2west news


인사이트지난 2018년 카자흐스탄에서 발견된 동사한 강아지 / east2west news


추위 속에 동물이 죽는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겨울에도 끔찍한 추위에 토끼가 동사하고, 강아지가 눈에 파묻혀 죽음을 맞이했다.


한편 카자흐스탄 북부 일부 지역의 경우 최저기온이 영하 45도까지 떨어져 동사자가 속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