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크리스마스 이후 '길거리 시체' 신고 전화에 덜덜 덜고 있는(?) 네덜란드 경찰관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경찰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검은색 비닐봉투에 칭칭 감긴 사람 모양의 물체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사건 현장 폴리스 라인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길거리에 시체가 있어요!! 빨리 출동해주세요!!"


크리스마스 이후 유독 이런 신고를 자주 받는다는 네덜란드 경찰관. 그 이유가 사진 한 장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29일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경찰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크리스마스트리를 버릴 때는 재활용 센터로 가져가세요"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사람의 형태를 한 비닐백이 올라와 있다. 이는 과거 한 누리꾼이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올린 사진이다. 당시 이 안에는 트리가 있었다고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과거 한 누리꾼이 실제 본 쓰레기 사진 / Reddit


뉴질랜드 경찰은 트리를 이렇게 포장해서 버리면 누군가 시체로 오해할 수 있으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과거 사진을 예시로 들어 유머 있게 올린 글이긴 하나 뉴질랜드 누리꾼들은 "실제로 쓰레기장 주변에서 이런 쓰레기를 봤다"며 공감하기도 했다.


이처럼 크리스마스트리는 지나고 나면 처리하기 곤란한 쓰레기가 되곤 한다. 


마른 나무를 이용해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드는 해외에서는 이를 분쇄해 퇴비로 쓴다고 한다.


인사이트Facebook 'politiemaastricht1'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플라스틱과 철제 등의 복합 재질로 만들기 때문에 재활용이 어렵다. 


이 경우 종량제봉투에 담아서 배출하거나 봉투에 담기 어려운 경우는 구청이나 주민센터(동사무소)에 신고 후 대형폐기물로 배출하면 된다.


이때 위 사진처럼 포장하면 경찰이 출동할 수 있으니 재미로라도 절대 따라 하지 않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