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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년 동안 얼음 속에 잠든 '털복숭이' 아기 코뿔소가 발견됐다

기후변화로 얼어있던 시베리아의 땅이 서서히 녹으면서 털복숭이 아기 코뿔소 미라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인사이트East2west News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영롱한 금색 빛의 털이 온전히 보존된 털복숭이 아기 코뿔소 미라가 발견됐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에는 최대 50,000년 동안 냉동된 털북숭이 코뿔소 미라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털복숭이 코뿔소 미라는 러시아 사카(야쿠티야) 공화국 야비스키 지구에서 과학자들에 의해 발견됐다.


매체에 따르면 녀석은 시베리아 영구 동토층에서 최대 50,000년 동안 냉동됐다. 80%는 온전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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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East2west News


과학자 알버트 프로토 포포프(Albert Protopopov) 박사는 "예비 분석 결과 코뿔소는 3~4살로 아주 어린 개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 강에서 익사한 뒤 발견된다. 시신의 보존 상태는 매우 좋다"고 말했다.


알버트 프로토 포포프는 "내부 장기의 일부가 보존돼 있어 앞으로 종들이 어떤 음식을 먹고 살았는지 더 자세히 연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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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East2west News


다만 코뿔소의 성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코뿔소의 털, 장기, 이빨까지 온전히 보존돼 있어 연구 가치가 상당히 높다는 평가다.


최근 몇 년 동안 러시아에서는 동토층이 녹으며 매머드, 망아지, 강아지, 동굴곰 등 빙하시대의 미라들이 연이어 발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