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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로 니 배 X르고 싶다" 여자 배구선수 이다영이 공개한 충격적인 '악성' DM 수준

배구선수 이다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악플러에게 받은 DM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이다영 선수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국내 여자배구 간판스타 이다영(24·흥국생명)이 도를 넘어선 심각한 악플 피해를 호소했다.


30일 배구선수 이다영은 한 누리꾼에게 받은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이다영 선수를 향한 악플러들의 수위 높은 욕설이 담겨 있었다. 심지어 이다영 선수의 어머니까지 언급하는 등 패륜적인 말도 담겨 있었다.


악플러는 "주제 파악하고 적당히 나대라"라며 "은퇴해 X발X아 어디 김연경한테 X치냐. 미XXX이 상대를 골라도 X신같이 쳐 고르네"라고 상욕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이다영 선수가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현재 삭제됨) / Instagram 'davely___j'


이다영 선수는 해당 DM을 공개하며 "제발 그만좀요...제발 그만해주세요.."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또 다른 악플러는 "죽어라 죽어 X로 니 배 찌르고 싶다", "나가 죽어라 너 조심해", "김경희(이다영 선수 어머니) XX 딸이라 그런지 너도 XX이네" 등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을 퍼부었다.


해당 악플러는 "다음 경기 때 X로 찌르겠다"라며 살해 협박까지 했다.


경기를 보기 위해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팬은 스포츠 선수의 경기력을 비판할 수 있다. 하지만, 인신공격이나 지나친 악플은 명백한 범죄에 해당한다.


인사이트이재영 선수 / 뉴스1


인사이트Instagram 'leejaeyeong17'


이런 악플 피해를 호소하는 건 이다영 선수뿐만이 아니다. 이미 이전에도 다수 스포츠 선수가 악플, DM 피해를 호소한 사례가 여러 차례 나온 바 있다.


이런 DM은 대부분 스포츠토토 구매자 특히 불법 토토 구매자가 보내는 게 대부분으로 알려졌다. 원하는 경기 결과를 얻지 못하자 선수들에게 악플을 퍼붓는 것이다.


앞서 이다영 선수의 언니 이재영(24·흥국생명)도 지난해 3월 경기에 패배한 뒤 받은 악플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심판 매수로 따낸 2세트, 너네 실력으로 못 따니까 그렇게 이기고 싶은 거였냐?"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밖에도 악플러는 "임신했을 때 계단에서 밀어야 했다"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수위 높은 욕설에 분노를 참을 수 없었던 이재영은 악플러의 아이디까지 공개하며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