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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에 돈이 하나도 없던 아빠 지갑을 본 초등학생 딸의 깜짝 이벤트

아빠의 지갑에 몰래 만 원짜리 지폐를 넣은 초4 딸의 기특한 행동을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누가 넣어 놓은 거지...? 아내가 넣은 건가?"


자고 일어난 후 텅 비어있던 지갑 사이로 초록색 지폐 한 장이 튀어나와 있는 것을 본 남성.


분명 지폐가 한 장도 없었는데 누가 넣어놨을까 생각하던 찰나 지갑 안에 있던 노란색 포스트잇이 눈에 띄었다.


삐뚤빼뚤한 글씨만 봐도 누가 돈을 넣었는지 단번에 알아챌 수 있던 남성은 하루종일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인사이트뽐뿌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포스트잇에는 돈이 하나도 없는 아빠가 신경 쓰였던 딸의 걱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딸은 "아빠 지갑에 돈 없어서 내 돼지한테 빼서 만 원 넣었어. 아빠 힘내 파이팅"이라는 글을 남겼다.


평소 현금을 잘 안 써 지폐를 갖고 다니지 않았던 모습이 딸에게는 아빠가 돈이 없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빠를 위해 소중하게 간직했던 돼지 저금통까지 깨 밤에 몰래 넣어놨을 딸을 생각하자 남성은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다.


남성은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해당 게시물을 올리며 "초4 작은 애가 아빠 지갑에 돈 없다고 자기 돼지 저금통에 있던 만 원짜리 한 장을 지갑에 넣어줬다"고 감격했다.


그러면서 "보는 순간 무한한 감동과 호랑이 기운이 솟아난다"며 "이 맛에 딸 키우나 보다. 대한민국 아빠들 모두 힘내시고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기특하고 순수한 딸의 행동에 누리꾼은 "저 돈은 절대 못 쓰겠다", "진짜 부럽다", "마음 예쁜 딸을 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