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해돋이 관광객' 차단 위해 1월 1일 정동진역 '무정차' 통과

최근 코레일에서 해돋이를 보려는 일부 시민들을 막기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해 관심이 집중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1월 1일 새해 첫날에 해맞이·해넘이 명소로 꼽히는 주요 명소들이 폐쇄됐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에도 일부 사람들의 방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이에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막아도 어떻게든 해돋이를 보려는 사람은 다 가지 않냐"라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코레일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해 관심이 집중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누리로 열차가 일부 시간대에 정동진역을 통과한다 / 코레일톡 앱 캡처


2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동진 기차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동해행 열차에서 (해맞이 시간에) 정동진역 상하행 전부 정차 없이 바로 통과한다'라는 내용과 함께 다수의 사진이 담겼다.


실제로 인사이트에서 검색해본 결과 일출 시간대인 7~8시에 동해행으로 향하는 누리로 열차는 정동진역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행선은 물론 상행선도 마찬가지로 새벽시간대에 정동진역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할 예정이다. 


다만 해맞이 시간이 지난 9시 이후에는 다시 정차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최근 코로나19로 정부의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조치'가 한창인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해맞이 명소로 알려진 정동진에 방문할 것을 의식한 코레일이 특정 시간 몰려들 인파를 막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잘한 일이다", "그래 그러니까 오지 말랬잖아", "가지 말래도 가는 사람들 정말 지긋지긋하다", "이렇게까지 만든 일부 시민들 반성 좀 해라"라는 등의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한 누리꾼은 "타지역 사람들이 방문해 괜히 애꿎은 지역 주민들한테 피해 주지 말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한편 지난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24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 24시까지 전국적으로 특별 방역 강화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서울 남산 공원 등 주요 해맞이·해넘이 명소 등이 폐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