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대상 받고 철구 덕분이라며 '의리' 지킨 충신 BJ 킴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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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저를 발굴하고 푸쉬해준 족구(철구)형이 더욱더 잘 됐으면 좋겠어요"

아프리카TV 인기 BJ 킴성태(김성태)가 올해 아프리카TV BJ 대상에서 '인기게임BJ 배틀그라운드'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킴성태는 대상 소감을 밝히며 '비글즈' 수장 철구에 대한 의리를 지켰다. 고인 비하 논란 이후 힘든 시기를 보내는 철구의 곁을 떠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는 2020 아프리카TV BJ대상 시상식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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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킴성태는 BJ 대상 '인기게임BJ 배틀그라운드' 부문에서 강력한 경쟁자였던 뜨뜨뜨뜨를 제치고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배틀그라운드 대통령'이라는 클래스를 증명하는 동시에 '비글즈' 크루 활동까지 이어간 킴성태는 당당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무엇보다 돋보인 건 킴성태의 수상 소감이었다. 킴성태는 수상 소감을 외치며 '비글즈' 크루 수장 철구를 언급하는 의리를 선보였다.

킴성태는 "이번 연도에 비글즈 잘 됐으면 좋겠다"라며 "저를 발굴해준 족구형, 푸쉬해준 족구형 더욱더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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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 수장인 철구를 생각하는 킴성태의 의리가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고인 비하 논란 뒤 몇몇 BJ는 철구를 외면하고 있지만 킴성태는 끝까지 수장의 곁을 지키고 있다.

그는 지난 6일에도 깨박이와 크루 이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의리를 강조한 바 있다.

킴성태는 깨박이의 장난 섞인 크루 이적 제안에 "수장님 힘들 때 옆에서 있어줘야한다"라며 "어떤 X끼처럼 뒤통수치고 그러면 안 된다"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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