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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사주려고 '인형 탈' 알바하다 여친의 외도 현장을 본 남친

여자친구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주려고 아르바이트를 하던 소년은 여자친구의 바람 장면을 목격했다.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WizardSoon', (우) kienthuc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을 상상하며 힘들게 아르바이트를 하던 소년.


무거운 인형 탈을 쓰고 사람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던 그는 익숙한 실루엣을 발견하고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23일 베트남 매체 'kienthuc'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여자친구의 바람을 목격한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은 19살 A군. 그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년간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사주기 위해 고민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oha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innhac


조금이라도 좋은 선물을 해주고 싶었던 그는 힘든 일이지만 더욱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찾았고 얼마 전부터 밀크티샵을 홍보하는 인형 탈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귀여운 피카츄 인형 탈을 쓰고 번화가를 다니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전단을 돌리는 일이었다.


이런 A군의 노력이 안타까웠는지 여자친구는 늘 출근하기 전 그에게 달달한 문자를 보내왔다.


고향에 내려간 여자친구는 며칠 전에도 "밥 잘 챙겨 먹고 추우니까 온 꼭 껴입어!"라는 문자를 보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날 그는 백화점 아래 영화관 앞에서 전단지를 돌리다가 충격적인 상황을 맞닥뜨렸다.


영화관에서 다른 남자와 손을 잡고 나오는 여자친구를 발견한 것이다.


화가 난 A군은 여자친구에게 다가가 다그쳤지만 여자친구는 묵비권을 행사했다. 결국 A군은 그 자리에서 이별을 고했다.


안타까운 A군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똥차가 가면 벤츠가 온다는 말도 있으니 더 좋은 여자친구를 만나게 될 것"이라며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어떤 이들은 "그래도 선물을 주기 전에 알게 돼서 다행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