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요금제 할수 있을까요?"···원슈타인이 '쇼미 9' 음원 대박나자 제일 먼저 한 말

Mnet 'Show Me The Money 9'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래퍼 원슈타인이 순진무구한 매력으로 팬심을 자극했다.

지난 20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Mnet 'Show Me The Money 9' 우승자 릴보이는 자이언티&기리보이 팀을 언급했다.

이날 릴보이는 팀원들의 선한 면모에 감동받았다며 원슈타인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릴보이는 "'Freak'이 음원 사이트에 나온 뒤, 원슈타인과 같이 어디를 가고 있었다. 그때 원슈타인이 음원 정산에 대해 물어보더라. 이 정도면 되게 잘 된 것 아니냐고 물어봐서 잘 됐다고 답을 해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Mnet 'Show Me The Money 9'

그는 "보통 그러면 돌아오는 반응으로 '저 이제 차 사야겠다' 정도를 예상하지 않냐"라고 말했다.

그러나 막강한 음원 수익을 얻게 된 원슈타인이 가장 먼저 바꾸고 싶었던 것은 휴대전화 요금제였다.

릴보이는 "(원슈타인이) '그러면 저 이제 무제한 요금제 할 수 있는 거냐?'라고 하더라. 어이가 없으면서도 짠했다. 삶이 바뀌는 순간일 수도 있는데 처음 생각한 게 무제한 요금제라는 게. 진짜 음악밖에 모르는 바보더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원슈타인은 팬들의 라이브 방송 요청에 휴대폰 요금제를 언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한 팬은 원슈타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지 말고 라이브방송을 킵시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Instagram 'jiwonstein'

Mnet 'Show Me The Money 9'

원슈타인은 "와이파이가 약해서 끊긴다. (데이터가) 500MB라 이번 달 벌서 다 썼다. 추가 요금 만원 초과라 무섭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원슈타인은 한 달 제공되는 데이터가 1GB도 채 되지 않는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던 것이다.

이후 원슈타인은 좋은 음원 성적을 거두자 무제한 요금제로 변경해 팬들과 소통할 생각에 신나 릴보이에게 해당 질문을 던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18년 싱글 앨범 '거미줄'을 발매하며 데뷔한 원슈타인은 'Show Me The Money 9'에서 세미 파이널까지 진출했다. 

'Show Me The Money 9'를 통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그의 행보가 앞으로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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