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북한 김정은과 포옹하는 대통령 보면 군인 사기 떨어져"

YouTube 'Yoo Seung Jun OFFICIAL'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유승준이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북한과의 평화 정책을 군 사기 저하의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9일 유승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승준 원천 방지 5법 발의안? 김병주 의원 지금 장난하십니까? 그동안 참아왔던 한마디 이제 시작하겠습니다'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39분 23초 분량의 영상에서 유승준은 '유승준 방지법' 발의에 대해 격양된 모습을 보이며 "제가 정치범이냐 공공의 적이냐. 유승준이라는 연예인 하나 막으려고 난리 법석이냐?"라고 주장했다.

유승준은 정치권을 향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는데, 그중 눈길을 끈 건 현 정권의 대북 정책에 대한 비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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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군대 사기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어 나의 입국이 거부된 적이 있다"면서 현 정권의 대북 정책을 군 사기 저하의 원인으로 꼽았다. 

먼저 유승준은 "군대는 왜 존재하는 것인가. 지금 북한과 전쟁 중 아니냐. 우리의 적은 북한 아닌가. 우리의 적은 북한 공산당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어 "우리를 지금도 핵으로 위협하고 최근에도 대한민국 공무원을 무참하게 살해하는 등 시시때때로 도발하는 북한이 우리의 적 아닌가. 김정은이 적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신 차리자. 우리나라 대통령 뭐 하느냐. 판문점 가서 김정은 만나 악수하고, 포옹하고, 우리나라 군대의 사기는 그런 것을 보고 떨어지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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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입국을 19년 동안 막는 이유가 군 사기 저하라는 데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유승준은 1990년대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그러나 유승준은 군입대 전 출국한 뒤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02년 입국을 금지당했다. 

지난 3월 유승준은 비자발급 취소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에서 승소했으나 7월 정부는 '대한민국의 안전보장과 질서유지, 공공복리에 저해가 될 수  있다'며 다시 그의 비자발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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