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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빈곤한 사람들을 위한 일이라면 지칠 줄 몰랐던 수녀님들.
가난하고 병든 이를 위해 구석구석 온정의 손길을 이어온 수녀님들이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는 8명의 로마 가톨릭 자매가 위스콘신 양로원에서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노인과 병든 자매들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8명의 수녀 중 첫 사망자는 91세 로즈 엠 피스로 지난 9일에 나왔다. 이틀 뒤 도로시 매킨타이어(88) 수녀가 사망했다.
또 이틀 뒤인 13일에는 메리 알렉 시우스 포츠(96) 수녀, 14일에는 조안 에밀리 카울(95), 릴리아 랑렉(92), 마이클 마리 럭스(90)가 숨졌다.
90세의 신시아 보먼 자매는 다음 날인 15일에 사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수녀들은 생명을 살리는 일이 가장 우선이었다.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노인 등을 위해 희생해왔다.
평생을 소외 계층의 보금자리가 되어준 수녀들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전 세계 누리꾼들이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수녀들은 평소 방역 수칙을 잘 지켜왔지만, 양로원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공동생활을 한 탓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라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