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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처음 모습 드러낸 손흥민 어머니···아들이 '푸스카상' 받길 간절히 기도

손흥민이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가운데 그의 어머니 길은자 씨의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토트넘 홋스퍼FC 홈페이지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슈퍼쏜' 손흥민이 70m 원더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숨죽이며 결과를 기다렸다. 이런 가운데 처음 얼굴을 공개한 손흥민의 어머니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토트넘 홋스퍼F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푸스카스상 후보에 오른 손흥민이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기다리는 장면을 담아낸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시상식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 트레이닝 센터에서 시상식을 지켜봤다.


인사이트


인사이트토트넘 홋스퍼FC 홈페이지


무엇보다 돋보인 점은 부모님과 함께했다는 점이다. 특히 평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손흥민의 어머니 길은자 씨도 함께했다.


담담하게 TV를 바라보는 손흥민과 달리 부모님은 양손을 꼭 모은 채 결과를 기다렸다. 길은자 씨는 진심 어린 걱정의 표정으로 티비를 바라봤다.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는 손흥민이 푸스카스 상을 수상하고 나서야 끝이났다. TV에서 "손흥민!"이라는 소리가 들려왔고 긴장감은 해소됐다.


부모님의 모습은 카메라에 잡히지는 않았지만, 아들의 수상을 축하하는 부모님의 박수 소리가 생생하게 담겼다. 수상이 확정되고 세 사람은 활짝 웃은 채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인사이트FIFA


OPTUS SPORT


누리꾼들은 "손흥민의 따듯하고 싱그러운 미소가 어머니를 빼닮았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손흥민 어머니가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FIFA가 2009년부터 제정한 푸스카스상은 전 세계 모든 축구 경기에서 나온 골 중 가장 멋진 골을 선정하는 대회다.


헝가리의 전설적인 공격수 페렌츠 푸스카스의 이름을 따온 이 상은 팬 투표 50%, 전문가 투표 50%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푸스카스상에 선정된 손흥민은 전문가 투표에서 13점, 팬 투표에서 11점을 받아 총 24점을 획득했다. 2위 아라스카에타는 22점을 획득했으며 수아레스는 20점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