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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만 10번 쳤는데 만족 못해 11수 결심한 의대생이 올린 인증샷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만 10번 응시한 의대생의 인증 사진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만 10번 응시한 수험생의 성적표 인증 사진이 공개됐다.


그는 현재 의과 대학에 재학 중이지만 더 높은 등급의 대학교를 목표로 11수를 하기로 결심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보다 수능 많이 본 X끼 있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2012학년도부터 2020학년도까지의 수능 시험 성적 증명서 사진이 전부 올라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작성자 A씨는 93년생으로 올해로 벌써 10년째 수능 시험에 응시했다. 그는 현직 의대생이지만 더 높은 조건의 대학을 가기 위해 수능 시험에 응시했다.


성적표 성적은 대부분 과목에서 1등급을 차지했다. 중간중간 2, 3등급이 있기도 했지만 점수 차이는 크지 않았다.


A씨는 수차례 바뀐 교육과정에도 묵묵히 수능 시험을 준비했다. 언어영역이 국어영역이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 결과 2020학년도 수능 시험 성적 증명서에는 물리2 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을 차지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하지만 이런 성적에도 A씨는 다시 한번 수능 시험을 치기로 결정했다. 원하는 대학에 가기에는 다소 모자란 성적이기 때문이다.


A씨는 '의대 다니면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병원에 가는 게 낫지 않냐'는 질문에 "그건 맞지만 더 좋은 데 가지 않으면 불안증이 안 고쳐질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우리 집이 가난해서 내 과외비로 공부했다"라며 "정신병에 걸려서 공익 판정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뭐 때문에 이렇게까지 하는 것이냐", "지금도 충분히 멋진 사람이다", "1년만 더 힘내라" 등의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서울대학교가 대학교육협의회 대입정포보털 '어디가'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도 의예과 최초등록자의 수능 환산점수 70% 합격선은 405.66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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