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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고종 황제가 디자인한 '태극기'까지 중국이 만들었다고 왜곡하는 대륙인들

한복, 동요, 음식, 손가락 하트에 이어 태극기까지 중국인들이 원조라고 우기고 있다.

인사이트一站到底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중국이 우리 전통 의복인 한복, 동요, 음식까지 자신들의 전통이라 우기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의 태극기까지 중국인이 만들었다고 우기는 황당한 주장이 전해졌다.


최근 중국 공영방송의 '一站到底'라는 퀴즈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태극기를 설계한 사람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답변자는 망설임 없이 '마건충'이라고 답했다.


인사이트마건충 / J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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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놀라운 것은 마건충이라는 대답이 정답으로 처리됐다는 것이다.


태극기의 최초 도안자는 대한제국의 고종이다. 태극기는 1882년 고종이 조선의 군주를 상징하는 어기(御旗)인 '태극 팔괘도'를 일부 변형하여 직접 만들었다.


이후 1882년 5월 22일 조미 수호 통상 조약과 9월 박영효 등 일본 수신사 일행에 의해 사용됐다.


조선, 대한제국,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공식 국기로 사용되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도 계속 정식 국기로 사용되고 있다.


인사이트위키미디어


당시 마건총은 조선 정부 측에 황룡기의 일부를 변형하고 디자인한 '청운홍룡기'를 사용하라고 요구했지만, 고종은 이를 거부한 바 있다.


중국은 이렇게 탄생한 태극기를 중국인이 만든 것이라며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도 넘은 '동북공정'에 국내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 이 사태가 어떻게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