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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봉투'에 담겨 버려졌던 강아지의 근황

동물사랑실천협회 '케어'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강아지의 사진을 공개했다.

via 연합뉴스, 동물사랑실천협회 '케어'

산 채로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졌던 강아지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동물사랑실천협회 케어(CARE)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강아지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강아지는 발견됐을 당시 머리에 상처가 입고 몸에 오물이 묻어있던 것과는 달리 훨씬 말끔하고 건강해진 모습이었다.

 

케어에 따르면 현재 강아지는 케어의 연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혈액 검사 결과 영양 상태가 위험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골절된 두개골이었다. 케어는 "골절된 상태로 봤을 때 무엇으로 때리거나 머리로 떨어졌을 때 부러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오른쪽 뇌가 다쳐서 시력이나 청력이 약해졌으며 일단 뇌가 부어있는 상태를 일주일 정도 지켜보며 수술 결정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강아지는 지난 20일 대전 동부 인동 한 도로에서 행인에 의해 발견됐으며 이후 주인 A(39)씨는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와 관련해 A씨는 "화분이 떨어져 가족이 키우던 강아지가 크게 다쳤고, 죽을 것 같아서 쓰레기봉투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한편 버림받은 강아지는 태어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via 동물사랑실천협회 '케어'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