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없을 때, 망하면 좋겠어" 군대서 벌써 상병 된 BJ 이상호가 깨박이에게 보낸 카톡

Instagram 'leesangho93'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아프리카TV '롤통령' BJ 이상호의 근황이 전해졌다.

어느덧 '상병' 계급장을 단 그는 절친 깨박이를 비롯한 93년생 동갑내기 '닭띠클럽' 멤버들에게 훈훈한 덕담을 건넸다.

지난 13일 깨박이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켜고 '닭띠클럽' 멤버들과 1년 만에 재회했다.

닭띠클럽은 93년생 BJ들의 모임으로 이상호, 깨박이, 킹기훈, 단아냥, 미래, 파이가 참여하는 친목 콘텐츠다. 

이상호 입대 이후 공식 모임이 없었으나 이날 1년여 만에 다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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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깨박이는 참여하지 못한 이상호와 최근 나눈 카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상호는 전역 이후 닭띠 클럽에 돌아올 거냐는 질문에 달달한 답장을 보냈다.

이상호는 "입대 전에 너희를 알게 돼 너무 좋고 전역 후에도 방송 자주 하면서 더 친하게 지내고 싶다"라며 "보고 싶다 친구들아. 이제 싸우는 일 없이 친하게 지내자"라고 말했다.

또 이상호는 군 생활에 대한 소감도 전햇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입대한 만큼 우려가 많았지만 그는 걱정을 깨고 완벽히 적응해 있었다.

이상호는 "군대에서는 지X리게 잘 지내는 중이다"라며 "부대에서는 자타공인 에이스다. 선임들은 나와 더 놀고 싶어서 전문하사 지원율이 치솟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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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살은 15kg 뺐다가 지금 요요로 다시 105kg까지 쪘다. 새해부터 빡세게 운동하기로 나 자신과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휴가가 통제된 상황에서도 밝은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또 이상호는 군대에서도 죽지 않은 예능감을 뽐냈다.

그는 "나 없을 때 닭띠클럽은 솔직히 망했으면 좋겠다. 너희끼리 흥하면 내가 잊혀질 것 같다", "전역한 뒤에 닭띠클럽 말고 '감크루'는 안 되냐" 등의 발언을 남겨 천상 BJ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시청자들은 "얼른 전역하고 돌아와라", "역시 에능감은 안 죽었다", "감크루 진짜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상호는 지난 2월 경기 고양시의 9사단 백마신병교육대에 입대했다. 전역일은 2021년 8월 21일이며, 방송 역시 전역하는 날 곧장 복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