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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조두순 거주지에 '무술 고수' 12명 투입해 24시간 감시한다

안산시가 조두순 출소를 이틀 앞두고 종합적인 피해예방 관리대책을 발표했다.

인사이트YouTube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계정'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조두순의 출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산시가 조두순 거주지에 '무술 고수'를 대거 배치한다고 밝혔다.


10일 안산시는 성폭행범 조두순(69)의 출소를 이틀 앞두고 종합적인 피해예방 관리대책을 발표했다.


안산시는 조두순 출소 관련 안산시 종합 대응방침에 대해 조두순 거주지 주변 순찰 강화·폐쇄회로TV(CCTV) 대폭 확대·조두순 주소지 반경 1.2㎞ 범죄예방 환경조성·법무부, 경찰, 안산시 공조체계 구축 ·성범죄 제로(0) 시범 도시 추진 총 5가지 대책을 내세웠다.


주변 순찰 강화 방침에는 무도실무관급 청원경찰 순찰, 방범용 CCTV 설치를 대폭 확대,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기법 등을 도입한 '안심길' 형성 등이 포함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무도실무관급 청원경찰 12명은 무도단증을 보유한 '무술 고수'로 유엔평화유지군·특전사 등의 군 경력과 함께 현역 태권도·유도 선수출신과 무술대회 수상경력 등을 갖추었다.


앞서 시는 조두순 출소에 맞춰 무도실무관급 인력 배치를 추진, 신규 채용에 무도 자격 3단 이상이나 경호원과 경찰 출신 등을 우대조건으로 내걸었다. 당초 6명을 뽑을 계획이었지만 시민들이 불안감이 확산함에 따라 인원을 2배 늘렸다.  


이번에 선발된 이들은 1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대응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당장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범죄예방 대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중·장기적으로는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각종 시범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두순은 아동 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복역하고 오는 12일 출소한다.


인사이트JTBC '썰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