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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가족 만나 기뻐했는데 2주 만에 상자에 꽁꽁 싸여 돌아온 아기 강아지 우솝이

이렇게 파양되어 보호소로 되돌아온 녀석들은 안락사 1순위가 된다고 한다.

인사이트Instagram 'bandforanimal'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새로운 가족을 만난다는 사실에 뛸 듯이 기뻐했을 아기 강아지.


따뜻한 집에서 맛있는 간식을 배불리 먹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2주 만에 다시 유기견보호소로 돌아와야 했다. 그것도 좁은 상자에 꽁꽁 싸인 채로 말이다.


지난 9일 아산동물보호연대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입양 2주 만에 또다시 버림받은 아기 강아지 '우솝'의 사연이 올라왔다.


우솝이는 최근 한 가정집으로 입양을 가게 됐다. '마당개'로 키우겠다며 우솝이를 묶어 놓았던 입양처.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bandforanimal'


하지만 우솝이가 사람 손을 피하고 소심한 성격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파양을 결정했다.


심지어 이들은 우솝이를 파양하면서 작은 상자에 넣은 뒤 테이핑까지 해 차에 실어 왔다.


숨구멍이라고 뚫린 이 조그마한 구멍으로 녀석은 힘겹게 숨을 몰아쉬며 이곳까지 왔을 터.


아직 3개월밖에 되지 않은 아기 강아지 우솝이는 큰 상처를 받은 듯 보호소 직원의 품에 꼭 안겼다고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bandforanimal'


이렇게 파양되어 보호소로 되돌아온 녀석들은 안락사 1순위가 된다고 한다.


우솝이가 남은 견생을 사랑받으며 제대로 된 집에서 지내볼 수 있길 많은 이들의 관심이 필요한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