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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 첫날부터 알레르기 반응 환자 발생···접종 중단

세계에서 처음으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영국에서 주사를 맞은 2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세계에서 처음으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영국에서 주사를 맞은 2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영국 정부는 약품 등에 알레르기 있는 이들에 대한 접종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이들은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직원으로 앞서 8일 백신을 맞은 뒤 유사 초과민반응 증상이 발현됐고 현재 회복 중이다.


국민보건서비스와 의약·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원인 조사를 하는 동안 과거 약품이나 음식, 백신 등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이들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말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스티븐 포이스 국민보건서비스 잉글랜드 의료 책임자는 "백신 접종자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만큼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이력이 있는 이들의 경우 백신을 접종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는 새로운 백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예방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화이자 대변인도 "알레르기 반응 원인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조사하는 동안 적용할 잠정적인 지침을 의약·건강관리제품규제청이 내놨다"며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조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정적인 소식만 들려온 것은 아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1회 접종후 강력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FDA는 이날 공개한 검토자료를 통해 화이자 백신 접종후 10일 만에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강력한 보호 효과가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화이자 또한 3상 임상 시험에서 백신의 안전과 관련한 심각한 우려는 제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