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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와 만나게 해줘요" 3일 뒤 출소하는 조두순이 탄원서에 적은 요구사항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의 탄원서 내용이 공개됐다.

인사이트MBC '실화탐사대'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의 탄원서 내용이 공개됐다.


그는 혐의를 철저하게 부인하며 "피해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읍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방영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오는 12일 출소하는 조두순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오승렬 PD는 "청송교도소는 신창원, 오원춘 등의 네임드 범죄자들이 주로 가는 곳"이라며 "조두순 같은 경우는 안양교도소에서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음에도 이례적인 경우로 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JTBC '썰전'


인사이트JTBC '비정상회담'


오 PD는 이어 "안양교도소 시절 동료 재소자 이야기를 바탕으로 봤을 때 조두순의 범죄 내역이 교도소에 퍼지면서 '저열한 인간'이라는 평가가 퍼지게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두순 탄원서에도 '너무 망신스러운 죄목이라 동료 재소자들에게 한 번도 이야기하지 않았다'는 부분이 적혀있다. '망신'이라는 표현도 스스로의 죄를 얼마나 캐주얼하게 여기는지가 엿보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탄원서마다 피해자를 언급한 대목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조두순이 탄원서에가 피해자와 꼭 대면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한 게 사실이냐"는 앵커의 질문에 최광일 PD는 "탄원서 마지막엔 항상 그렇게 쓰여있었다"고 했다.


조두순은 12일 새벽 출소할 예정이다. 어느 교도소에서 출소할 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또 출소한 후 신변에 위협이 되는 일이 예상되는 만큼, 특별 호송차량을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