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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가둬놓은 적도 있어"···어릴 때 남동생 쥐잡듯이 잡았다며 '찐남매미' 뽐낸 아이유 (영상)

가수 아이유가 어린시절 동생과 얽힌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YouTube '이지금'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아이유가 어린시절 동생과 관련된 일화를 고백했다.


지난 7일 아이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지은이가 보는 지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아이유의 친동생 이종훈 씨가 인터뷰어로 나서 아이유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했다.


인터뷰 내내 동생과 티격태격하며 남다른 '케미'를 자랑한 아이유는 "동생으로 봤을 때 아이유라는 사람은 뭐가 가장 결핍되어 있는 것 같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이종훈 씨는 "인간성? 가족애?"라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이지금'


동생의 귀여운 너스레에 아이유는 17살부터 유학 생활을 했던 동생과 얽힌 과거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아이유는 "이 친구가 유학 생활을 하고 떨어져 지냈기 때문에 대화를 나눌 기회도 많이 없었다. 그전에는 원래 어색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종훈 씨는 "예전엔 내가 쥐 잡혀 살듯이 살지 않았냐"고 되물어 아이유를 당황케 했다. 


아이유는 "남매의 서열은 유년기 때 결정돼서 끝까지 가는 거라 생각한다. (어릴 때 쥐 잡듯이 잡은) 부분에 대해서는 참 미안하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아이유는 평소 자신의 말을 잘 듣던 동생이 일생에 딱 한 번 자신에게 반항했던 과거 일화도 꺼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이지금'


그는 "제가 여느 때처럼 동생을 쥐잡듯이(?) 잡고 있었는데 그날은 (동생이) 쌓아놨던 감정이 폭발했는지 제 쪽으로 로봇을 던졌다. 근데 그 로봇에 제 위에 있던 뻐꾸기 시계가 맞았고 그 시계가 제 위에 떨어져 (제가 다쳤다)"고 설명했다.


당시 다친 건 아이유이나, 이종훈 씨는 누나를 다치게 했다는 것에 미안해 울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린 시절 동생을 괴롭히며(?) 컸다는 아이유는 그중에서도 '역대급'으로 꼽는 일화도 공개했다.


아이유는 "제가 생각하기에 (동생을) 가장 크게 괴롭혔던 때는 할머니 방에 가둬놓고 화가 나서 동생을 확 밀었던 때다"라며 "그때 세게 밀었는데, 혹시 허리가 안 좋지 않냐"고 물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이지금'


이에 이종훈 씨는 "그래서 그런지 제가 제 몸을 저의 의지대로 잘 못 다룬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동안 과거를 회상하던 아이유 남매는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아이유는 "지금 꿈을 향해 달려간 상태인가, 혹은 이룬 상태인가"라는 마지막 질문을 받았다.


아이유는 "난 꿈을 이뤘다. 마지막 20대를 멋지게 마무리하는 게 지금 가장 가까운 꿈이다"라고 답하며 "지금 준비하고 있는 앨범, 내년에 하고 싶은 것들을 상상처럼 멋지게 해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최근 아이유는 GQ KOREA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어색해진 남동생과의 관계 회복을 원하다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남동생이 말 안들어 때렸더니 커서 어색해졌다"라고 전해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인사이트Instagram 'dlwlrma'


YouTube '이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