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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 원더골 보고 보인 반응+소감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의 원더골을 보고 그 특유의 기쁨을 표현했다.

인사이트SPURSTV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승리할 때면 늘 언제나 팀의 사기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으로 유명한 조세 무리뉴 감독.


토트넘 홋스퍼를 맡는 지금도 그 모습은 여전하다. 무리뉴 감독은 '북런던 더비'를 승리로 이끈 손흥민을 향해 "미쳤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는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토트넘 vs 아스날 경기가 열렸다.


이날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활약을 보고 그 특유의 리듬에 따라 기쁨을 만끽했다.


YouTube 'Premier League 2020'


YouTube 'Premier League 2020'


무리뉴의 특색은 손흥민의 골이 터짐과 동시에 튀어나왔다.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인 듯, 팔을 쫙 벌리며 세리머니를 한 것.


축구팬들은 무리뉴의 세리머니를 보고 "무버지 바지 적삼 다 적시셨다"라며 즐거워했다.


무리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경기 후 손흥민의 골에 기분이 어땠냐는 질문에 바로 '크레이지'가 튀어나왔다. 그만큼 엄청 놀라웠다는 뜻이다.


그는 "내 아들도 경기장에 와 있었는데, 뒤돌아 그 애 얼굴을 보니 턱을 '오' 하고 있더라"라면서 "아마 내 얼굴도 그랬을 거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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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이날 경기장을 찾은 무리뉴의 아들 / Twitter 'thespursweb'


이 소감에는 무리뉴 특유의 씰룩이는 웃음이 담겨 있었고 여유가 넘쳤다. 그만큼 팀이 잘 되고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무리뉴는 팀이 잘 되고 있을 때 선수들의 사기를 '극상'으로 끌어올리는데 특출난 재주를 보인다. 무분별하게 선수 개개인에 대한 찬사를 잘 늘어놓지 않지만, 잘 하고 있는 선수를 더 잘하게 만드는 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런 그가 공개적으로 손흥민의 성과를 추켜세우는 것을 보면 그만큼 손흥민이 잘하고 있다는 뜻임과 동시에 앞으로 더 잘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축구팬들은 무리뉴와 손흥민의 케미가 더욱 극대화돼 올 시즌 EPL 우승+득점왕의 위업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