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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털 알레르기' 있는 사람도 존중해라"···안내견이라도 건물 출입 거부해야 한다 주장한 시민

공공장소 안내견 출입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한 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목격자 A씨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롯데마트의 안내견 출입 거부 사태가 또 다른 논쟁을 불러오고 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공공장소 안내견 출입과 관련한 문제 제기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작성자는 롯데마트 잠실점 사건과 관련, 다수의 의견과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개털 알레르기, 반려동물 공포증 등 신체적 혹은 정신적인 이유로 안내견과 같은 공간에 있기 힘든 사람도 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목격자 A씨 인스타그램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공공장소에서의 안내견 출입 허용이 또 다른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는 "식당이나 마트 등에서 안내견 출입 허용하면 개털 알레르기나 공포증 있는 사람들은 피해 받아도 감수하라는 거냐"며 "밥 먹거나 쇼핑하다가 나가야 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안내견 출입 거부하면 과태료 내는 것도 마음에 안 든다"면서 "장애인을 배려해야 하지만 비장애인들에게 피해 주면서까지 그래야 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같은 글에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그의 주장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있는 사람 때문에 꽃나무 전부 뽑아야 하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개나 고양이가 출입 안 해도 동물 털은 어디에나 있을 수 있다"며 "같은 공간 안에 털 묻히고 나온 사람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해당 글은 4일 오후 기준 24회의 추천, 1,303회의 반대를 얻었다.


앞서 지난 29일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담당 매니저가 퍼피워킹 중인 예비 안내견 출입을 막아 큰 공분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