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여고생 '성희롱' 하고 선배를 '강간범'이라 조롱한 삼성 라이온즈 선수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야구선수 신동수의 비공개 인스타그램 계정이 유출돼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신인 내야수가 비공개로 운영하던 인스타그램 계정에 '선배 조롱+성희롱+장애인 비하' 가득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계정은 해킹범에 의해 내용이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 수위가 높고 '법적 처벌'로 이어질 수 있는 내용이 가득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4일 신동수의 비공개 인스타그램 캡처본이 여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하고 있다.
사진과 함께 게재된 글귀는 대부분 욕설로 가득 차 있으며, 소속팀 선배, 지역, 장애인 등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몰래 촬영한 사진도 있었다.
또한 그는 교복을 입은 여학생의 사진을 올리고 "산삼보다 몸에 좋은 고삼"이라며 미성년자를 성희롱한 게시물도 올렸다.
해당 고등학생이 신동수를 신고할 수 있는 수준이다.
과거 성추문을 일으켰다가 무죄를 입증한 키움(당시 넥센) 히어로즈의 '선배' 박동원을 몰래 촬영한 뒤 "강간범"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여기에 팬들을 비하하는 글도 있다.
신동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팬이 자신을 낮게 평가하는 글을 캡처해 올리며 "저 XX들 엄마 없다"라고 하는가 하면, 자신의 사인을 받고 좋아하는 간호사들에게 "싸인해주니까 신났노"라며 조롱했다.
팀 코치이 재계약 불가 통보 기사를 올리며 "이제 누구랑 싸우지"라는 말도 했다. 코치진과 함께 팀을 위해 뛸 생각을 하지 않고 싸우는 데 골몰한 것이다.
이같은 모습에 누리꾼들과 팬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신동수의 비공개 인스타그램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신동수는 사파초-부산중-개성고를 졸업, 2020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 75순위로 삼성에 지명됐다.
그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56,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