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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바람 3번'이나 용서해 줬는데 '다른 남자' 계속 탐하게 된다 호소한 여성

바람 피우는게 나쁘다는 걸 알면서도 습관적으로 연인을 배신하게 된다는 여성이 등장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바람 피우는게 나쁘다는 걸 알면서도 습관적으로 연인을 배신하게 된다는 여성이 등장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본인을 '바람둥이'라 소개한 20대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을 보낸 A씨는 1년째 연애 중인 남자친구가 있는데도 다른 남자들과 계속 썸을 타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토로했다.


A씨는 "그동안 남자친구에게 3번이나 걸렸는데, 남친이 저만 있으면 된다고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약속하면 용서해준다고 해서 계속 사귀고 있다. 그래서 1달 째 다른 남자들과 썸을 타지 않고 있는데 너무 공허하고 허전하다"라고 털어놓았다.


인사이트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그러면서 A씨는 "남친에게 너무 미안해서 다시는 바람을 안 피우고 싶은데 '잘생긴 남자', '스윗한 남자', '재밌는 남자'가 다가오면 계속 바라보게 돼요. 거절하는 게 힘든데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전했다.


자신의 바람기를 주체하지 못하겠다는 황당한 사연에 MC 이영자는 폭소를 터트렸다.


하지만 MC 김원희는 이런 사람 본적 많다며 "남자만 바람 피우는 거 아니다. 여자 '바람둥이'도 진짜 많다"라고 심각해했다.


해당 사연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원은수는 자존감이 떨어져 타인에게 관심받는 게 좋은 사람들이 바람을 자주 피울 가능성이 높다며 사연자의 상태를 걱정했다.


인사이트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부부상담 전문가 이주은은 "심리적으로 계속 배가 고픈 거다. 하지만 역지사지를 생각해봐야 한다"라며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겠지만 진짜 자신이 변하고 싶다면 허전함과 공허함의 원인을 찾는 게 우선이다"라고 조언을 해줬다.


이지혜는 인생 선배로서 한마디 했다.


이지혜는 "누군가에게 상처 주면 분명히 나한테 돌아온다. 인과응보다. 상처 주면 다 돌아온다. 깔끔하게 정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영자는 "언니는 네가 부럽다. 나는 말년에 이렇게 살 거다"면서도 "사랑이 배라고 표현한다면 닻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풍랑 맞으면 뒤집어져 죽는다"라고 냉철한 조언을 건넸다.


인사이트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Naver TV '언니한텐 말해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