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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수능감독관 2명 확진···"재택근무 지침만 지켰어도"

대전에서 수능시험 감독관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수능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뉴스1] 최영규 기자 = 대전에서 수능시험 감독관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수능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수능 감독관 및 관리요원들을 대상으로 생활방역수칙 준수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시차출퇴근제 및 재택근무를 실시하도록 관내 학교에 알렸다.


확진자가 발생한 A고등학교는 교사 가운데 감독관 36명과 관리요원 32명을 수능시험 업무지원 인력으로 배정했다.


수능 지원 업무 교사들은 재택근무 공문에도 불구하고 수능 관련 준비 등으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재택 근무 공문은 보냈지만 해당 학교의 경우 수험표 교부와 예비소집, 방역 등의 업무로 인력이 부족해 재택근무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교조 대전지부는 "교육부와 교육청이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수능시험을 앞두고 시험 관리 인원의 재택근무를 권고한 것은 애초부터 탁상행정에 불과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시험장 준비에 시간과 인력이 더 많이 드는데도 불구하고 추가 인력 계획없이 재택근무를 권고한 것은 그림의 떡과 같은 조치였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한편 A고등학교는 수능 하루 전날인 2일 교사 1명(대전512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되자, 밀접 접촉한 감독관 18명을 시험 감독 업무에서 배제하고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긴급방역도 실시했다.


진단검사 결과 1명(대전517번)이 수능 당일인 3일 추가로 확진됐다.


해당 학교의 밀접접촉자 18명을 포함해 이 학교 소속 감독관 24명과 본부 요원 7명이 다른 학교 교사들로 대체됐다. 대전교육청은 예비 감독관 등을 시험장에 긴급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