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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점도 2등급이다" 난이도 너무 쉬워 상위권 학생들 '피' 볼 거라는 수학 가형

2021학년도 수능 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수학 가형이 너무 쉽게 출제됐다는 의견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코로나 여파 속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졌다.


과목별 문제지와 정답이 속속 공개되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수능의 난이도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자연계 및 이공계 진학 학생들이 치르는 수학 가형을 두고 "너무 쉽게 출제됐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이다.


99년생이라는 한 누리꾼은 "내가 수능 봤을 때랑은 너무 다르다. 수학 가형 1등급 컷 100점 찍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또 다른 이는 "상위권 학생들은 모두 쉽게 풀 수 있는 수준이었다"라며 "1등급 컷이 92점이나 88점이라는 소리가 있는데 이건 대한민국 이과생들을 얕보는 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만큼 난이도가 쉬웠다는 주장이다. 


"평소 3등급 맞는 사람인데 이번 수학 가형은 완벽히 다 풀었다"며 시험이 어렵지 않게 출제됐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었다.


올해 수학 영역은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으로 적용돼 지난해와는 출제 범위가 달라진 점도 체감 난이도가 떨어진 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기존 수학 영역에서 어려운 부분으로 꼽혔던 기하와 벡터 영역이 출제 범위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날 광주시교육청 진학팀은 브리핑을 통해 "수학 영역은 교육과정 변경에 따라 시험 범위가 바뀌어 전년도와 단순 비교는 무리가 있다"면서도 "작년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쉽지만, 전년처럼 변별력을 확보한 시험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학 가형의 예상 1등급 컷은 전년도와 같은 92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