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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너 싫다멍!"…주인한테 놀자 했다가 거절당해 '댕무룩' 해진 시바견 (사진)

주인이 놀아주지 않자 삐진 티를 내며 쭈그려 앉아 있는 아기 시바견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인사이트ettoday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쳇, 나도 너랑 안 놀아!'


주인이 놀아주지 않자 한껏 댕무룩해진 시바견의 모습이 랜선 집사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태어난 지 이제 막 3개월이 된 시바견 미루의 일상을 전했다.


한창 놀고 싶은 나이답게 미루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게 가장 좋은 '장꾸견'이다. 특히 미루는 주인과 함께 놀 때 가장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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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배불리 먹은 미루는 이 날도 기린 인형의 목을 물고 주인에게 달려가 꼬리를 마구 흔들었다.


'나랑 인형 던지고 받기 놀이하자'라는 뜻이었다.


하지만 미루의 갖은 애교에도 다른 할 일이 있어 바빴던 주인은 이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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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거절에 상처를 받은 걸까. 미루는 구석으로 가 무언의 시위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좋아하던 기린 인형을 차가운 바닥에 방치해둔 채 미루는 구석에 가만히 꼬리를 내리고 앉아 고개를 숙였고 꿈쩍도 하지 않았다.


주인이 아무리 불러봐도 뒤도 돌아보는 시늉조차 하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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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의 주인은 "삐진 미루와 약 5분간 대치 상태에 있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껏 삐진 티를 내는 아기 시바견 미루의 모습은 랜선 집사들의 심장을 강타했다.


누리꾼들은 "뒤돌아보고 싶은데 참는 게 보인다", "어린 마음에 서운했던 듯", "저러고 있는 모습도 너무 하찮은데 귀엽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