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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한밤중 외출하고 돌아온 날이면 '사용한 콘돔'이 발견된 이유

매일 밤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아내의 뒤를 밟은 남편은 끔찍한 진실을 마주했다.

인사이트ev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매일 밤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아내의 뒤를 밟은 남편은 끔찍한 진실을 마주했다.


하지만 정작 트라우마를 갖게 만든 아내는 아무런 기억을 하지 못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EVA는 일명 '섹스솜니아'라는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그의  가족이 겪은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호주에 살고 있는 한 남성은 한번 잠들면 누가 업어 가도 모를 정도로 깊은 잠에 빠지곤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던 어느 날 밤 남성은 밤새 아내가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한참 후 돌아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밤중 홀로 외출을 하는 아내를 수상하게 여긴 남편은 미심쩍은 마음이 들었지만 증거를 잡을 수는 없었다.


다음 날 남성은 집 쓰레기통에서 사용한 콘돔을 발견하고는 아내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직감했다.


그날 밤 남성은 또 다시 나갈 채비를 하고 밖으로 향하는 아내의 뒤를 밟았다가 큰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내가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하는 모습을 목격한 것이다.


분노한 남성은 아내를 몰아 세우며 진실을 말해달라고 했지만 놀랍게도 아내는 자신이 저지른 짓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알고 보니 아내는 '섹스솜니아'라는 질환을 앓고 있었고, 이번 사건 외에도 많은 남성과 무의식 중에 성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남성은 아내가 다른 남성들과 잠자리르 가졌다는 사실은 쉽게 용서되지 않지만 일단 상담을 받아보기로 했다고 후기를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무의식 중에 성관계를 가지는 '섹스솜니아'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5년 한 캐나다 청년은 자신이 잠에서 깨지 않은 상태로 여성을 강간했다는 사실을 입증해 범죄 혐의에서 벗어났다.


또 영국의 한 20대 여성은 밤마다 무의식 상태로 성관계를계속 요구해 남자친구를 힘들게 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섹스솜니아(Sexsomnia)' 증후군과 관련해  잠을 자는 상태에서 성행위를 하는 수면장의 일종으로 '슬립섹스'라고 불린다고 설명했다.


보통 여성 환자의 경우 신음 소리를 내거나 자위행위를 한다면 남성 환자는 직접적인 성관계를 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