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들 인권 위해 '체육관·테니스장'까지 만든 속초 교도소 (영상)

YouTube '교도소 24시'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강원도 속초에 새로 생긴 '강원북부교도소'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 '교도소 24시'에는 20일 열린 강원북부교도소(소장:김학봉) 개청식 영상이 게재됐다.

강원북부교도소는 속초지청 구속 피의자와 춘천지방법원 속초지원 1심 구속 피고인, 비교적 형기가 짧은 수형자 등을 수용하게 된다.

YouTube '교도소 24시'

그동안 강원 북부지역은 강릉교도소 이후 약 50년 동안 신축 교정시설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속초경찰서 구금시설에 일부 미결수용자를 임시 수용해왔다.

법무부는 교정 시설의 거부감을 최소화하고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위해 시설 외관을 저층 분산형 구조로 설계했고, 지열 시스템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 시설로 지었다.

또한 체육관과 테니스장 등 체육 시설도 마련했다. 해당 체육시설은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한다.

추미애 장관은 "강원북부교도소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준 속초 시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인권과 민생중심의 공정사회를 위해 교정 현장에서 '따뜻한 교정, 인권 중심의 교정'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ouTube '교도소 24시'

그러나 일각에서는 강원북부교도소의 시설을 두고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죄를 짓고 들어간 이들을 위해 국민의 세금으로 호화 시설을 만드는 게 말이 되냐는 것이다.

이들은 "수용자들 인권 챙길 시간에 피해자 지원이나 해줘라", "세금이 저기 쓰인다는 게 너무 아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YouTube '교도소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