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프로야구 최고 연봉 '25억' 이대호 선수협회장, 판공비 2배 셀프 인상 논란

연봉 25억원으로 프로야구 최고 연봉인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판공비'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이트SBS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연봉 25억원으로 프로야구 최고 연봉인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판공비' 논란에 휩싸였다.


프로야구선수협회 협회장인 이대호가 셀프로 자신의 판공비를 2배 인상했다는 논란이 터진 것이다.


지난 1일 SBS 뉴스는 이대호가 지난해 3월 선수협회장에 취임한 뒤 회장 판공비를 기존 연 3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 2배 '셀프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뉴스


보도에 따르면 선수협회비는 최저연봉 선수를 포함, 전체 선수들의 연봉 1%를 각출해 조성한다. 판공비 6천만원이면 최저 연봉 선수가 받는 돈의 2배다.


이 6천만원은 고스란히 이대호의 계좌로 입금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판공비 지출 내역 증빙은 의무 사항이 아니어서 어떻게 쓰였는지도 알 길이 없다. 이대호 측은 매체의 취재에 '공익'에 썼다고 해명했지만 구체적 증거를 내밀지는 않았다.


이 같은 판공비 셀프 인상에 야구팬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최저연봉을 받은 선수들의 돈까지 각출하는 협회비를 최고 연봉 선수가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


열악한 선수들의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무는 저버린 채 선수협회장을 '돈벌이'에 이용한 거 아니냐는 뼈아픈 지적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김태현 사무총장도 월 250만원씩 판공비를 현금으로 지급받아 증빙 자료 없이 사용한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논란이 되자 이대호와 김 사무총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