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흐타르에 또 두들겨 맞고 챔스 16강 '광탈' 위기 빠진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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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축구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

챔스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던 레알 마드리드가 자칫 유로파 리그로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2일(한국 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주 키예프에 자리한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 FC 샤흐타르 도네츠크 vs 레알 마드리드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은 샤흐타르에 0대2로 패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 2대3으로 졌던 것에 이은 2연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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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은 레알이 주도했다. 전반 4분, 아센시오는 골대를 맞추며 샤흐타르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28분에는 외데가르드의 코너킥을 나초가 헤더로 연결하며 위협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후반전 11분, 레알은 샤흐타르에 일격을 당했다. 수비 실수를 틈탄 샤흐타르의 저격이 빛났다.

샤흐타르는 무너지지 않았다. 36분, 솔로몬이 드리블하며 전진한 뒤 구석을 날카롭게 찌르는 슈팅으로 티보 쿠르트와를 또 한 번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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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골키퍼는 그렇게 무너졌고, 레알도 함께 무너졌다. 레알은 추격골을 넣지 못한 채 원정에서 0대2 셧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레알은 오늘 경기 결과로 B조 3위가 됐다. 2위 이상을 해야 16강에 갈 수 있으며 3위는 유로파 리그로 떨어진다. 4위는 자동 탈락이다.

레알의 마지막 6경기는 조 1위 묀헨 글라드바흐 원정. 만만치 않은 독일 원정이어서 레알에게는 어려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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