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에게 먹다 남은 '뼈다귀' 함부로 주면 절대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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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식사를 할 때 어느새 옆에 다가와 간절한 눈빛으로 보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은 반려견을 키우는 이들에게는 익숙한 풍경이다.


특히 강아지의 모습이 안타까워 먹다 남은 음식이나 뼈다귀 등을 던져주는 이들도 적지 않은데 이 행동이 반려견에게는 큰 화를 부를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afamily)'는 반려견에게 파티를 열고 남은 음식을 줬다가 목숨을 잃게 할 뻔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여성 A씨는 최근 친구들을 집에 불러 파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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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맛있는 만찬을 즐기며 노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는 강아지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녀는 파티 후 살코기가 붙어있는 남은 뼈다귀를 모아 강아지에게 사료 대신 특식으로 주었다.


강아지는 신이 나 허겁지겁 뼈다귀를 먹었다. A씨는 맛있게 먹는 녀석을 흐뭇하게 지켜보았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강아지가 고통스러워하며 낑낑거리더니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깜짝 놀란 A씨는 녀석을 동물병원으로 급히 옮겼고 수의사는 정밀 검사를 위해 강아지의 엑스레이 찍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merican Kennel Club


녀석의 엑스레이에는 위에서 소화되지 못한 뼈가 수십 개나 있었다. 특식이라며 준 뼈다귀가 화근이었던 것.


수의사는 장폐색이 발생했다며 당장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명이 위태로웠던 강아지는 다행히 위를 가득 채운 뼈를 제거해 빠르게 의식을 되찾았다.


A씨는 이 같은 사연을 인터넷상에 올려 안일했던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반려견에게 뼈다귀를 주는 행위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실제로 조리된 뼈는 쉽게 바스러져 뾰족한 모양으로 부서지기 쉽다. 이러한 뼈를 삼키게 되면 편도선과 식도 등에 상처를 내 감염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한다.


또 개의 위산은 상대적으로 산성이 약해서 뼈를 분해하는 힘이 약하다고 알려졌다. 소화관이 막히는 위장 폐쇄나 질식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먹다 남은 뼈 등을 반려견에게 함부로 주는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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