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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번째 생일' 축하하러 모인 가족 12명에 코로나 감염시킨 할아버지

자신의 99번째 생일에 참석한 모든 친인척에게 코로나를 감염시킨 할아버지의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코로나의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전 세계 각 국가에서는 날이 갈수록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어 코로나에 대한 우려와 공포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할아버지의 99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가족 12명이 모두 코로나에 집단 감염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미주리주에서 가족 모임을 열어 총 12명을 코로나에 감염시킨 할아버지에 대한 소식을 보도했다.


인사이트FOX4


인사이트dailymail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사는 랠프 골드스티커는 얼마 전 99번째 생일을 맞았다.


랠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미국 전역에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세인트루이스로 모여 주말을 함께 보냈다.


주말 동안 세인트루이스에서 랠프와 주말을 보낸 가족은 총 12명이다.


이들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두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된 식구 중에는 3살 된 어린아이와 당시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랠프를 만나고 온 남편으로부터 2차 감염된 가족도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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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모임에 참석했던 랠프의 아들 래리 골드스틱거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족들은 모임 참석 전 코로나에 걸리지 않기 위해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최대한 노력했다고 밝혔다.


다행스럽게도 12명의 확진자 중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99세의 랠프 역시 거의 완치 단계에 접어들었다.


한편 하루 사망자가 2천 명을 넘어선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여행과 모임을 자제해 달라는 대국민 연설에 나섰지만 미국 내 주요 공항들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