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남순이 사전 동의 없이 '19금 미션' 시켰다는 논란에 여캠이 급하게 올린 공지

좌측부터 순서대로 BJ 촉형, BJ 미모, BJ 박민정, BJ 남순 / 아프리카TV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아프리카TV 인기 BJ 남순이 한 여캠에게 사전 동의 없이 19금 콘텐츠를 진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여캠은 방송 이후 공지를 통해 "섭외 당시 들었던 이야기와 달라 방송 당시 멘탈이 나가 있었다"고 토로했는데, 이후 "미리 브리핑을 했고 가이드가 있었다"며 다시 공지를 업로드했다.

27일 남순은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BJ 미모와 박민정 그리고 박민정의 오빠인 촉형 등과 라이브 합방을 했다.

앞서 트위치TV에서 스트리머로 활동하다가 최근 아프리카TV로 이적한 미모는 이날 이적 후 처음으로 남순과 합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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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들과 토크 콘텐츠를 이어가던 남순은 방송 중간께 "시청자들은 이런 장면을 원할 것이다"라며 게임 콘텐츠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가 제안한 50가지가 넘는 콘텐츠 중에는 '건전커플마사지', '입에서 입으로', '빼빼로 게임' 등의 게임이 있었다. 쉽게 하기 힘든, 다소 수위가 높은 콘텐츠들이었다.

미모는 그 중 빼빼로 게임, 입으로 공 옮기기 등의 미션을 촉형과 수행하게 됐다.

방송 이후 BJ 미모는 자신의 아프리카TV 공지사항을 통해 방송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그는 "섭외 당시 들었던 이야기와 방송에서 맞닥뜨린 상황이 달라 처음부터 끝까지 멘탈이 나가 있었다"라며 "개인 방송에서 이벤트성 옷들도 입고 춤을 추기도 하나 저를 아시는 분들은 제가 늘 선을 지킨다는 것을 아실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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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제게 주어진 역할은 '적극적인 사람'이었는데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것들을 하려니 아주 어려웠다"라며 마음이 잠잠해질 때까지 잠시 방송을 쉬겠다고 말했다.

그의 공지 글이 올라오자 "남순이 사전에 동의도 받지 않고 여캠에게 민망한 콘텐츠를 시켰다"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미모는 처음 올렸던 공지를 수정하고는 "남순님이 사전 협의 없이 콘텐츠를 진행했다는 건 오해다. 가이드가 있었고 역할과 분위기는 정해져 있었다"고 급하게 해명했다.

섭외 당시 들었던 이야기와 달랐다고 했던 처음 입장과 달리 모두 가이드가 있었고 사전에 협의도 진행됐었다는 얘기다.

남순은 이와 관련해 27일 해명 방송을 통해 "요즘 콘텐츠로 스트레스를 받아 리딩과 리허설까지 두 시간 동안 한다. 분명 미리 브리핑도 했지만 구체적인 방송 코너를 미모님이 모를 수 있었겠다는 생각은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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