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날 코로나 확진자 폭증해 병원 달려간 '의사 신랑'과 영상 통화로 결혼식 올린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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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코로나19와 맞서 외로운 전투를 펼치는 전 세계 의료진들.


이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위급상황에 대비해 언제든 출동할 준비를 해야만 한다.


그 상황이 생애 단 하루뿐인 소중한 결혼식일지라도 말이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결혼식 날 호출을 받아 병원에 간 의사 신랑과 영상통화로 결혼식을 올린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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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푸동(浦東)에 사는 여성 A씨는 최근 의사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안타깝게도 결혼식 당일 신랑이 병원에서 급하게 호출을 받았고 A씨는 그를 보내줘야만 했다. 푸동 공항에서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러 가야 했기 때문이다.


신랑은 미안한 마음에 괴로워했지만 위급 상황인 만큼 어쩔 수 없이 결혼식장을 떠나야 했다.


병원으로 복귀해 환자를 치료하던 신랑은 결혼식 시간에 맞춰 영상 통화로 A씨와 혼인 서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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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A씨는 평생 기다려왔던 결혼식을 홀로 치르자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환자를 돌봐야 했기에 이해했지만 동시에 이 같은 상황이 서러웠던 것이다.


영상 통화 너머로 식을 올리는 신랑의 표정 역시 굳어 있었다. 그는 신부에 대한 미안함과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듯한 모습이었다.


A씨는 결혼식을 올린 후 매체에 "조금 안타깝지만 남편을 이해한다. 기꺼이 지지해주겠다"라고 말했다.


또 의사 신랑은 "아내가 결혼을 후회하지 않도록 가정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겠다"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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