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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우승 트로피 한 번 못 들어 NC 우승보며 '피눈물' 흘린 구단 4곳

2020 KBO 한국 시리즈에서 NC 다이노스가 우승한 가운데 근 10년 이상 우승을 하지 못한 구단 4곳을 소개한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프로야구 '공룡군단' NC 다이노스가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지난 2011년 창단한 지 9년 만이자 2013시즌 1군 입성 후 7시즌만에 이룬 쾌거다.


선수단은 모그룹인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 '리니지'의 집행검을 뽑아 올리며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 NC는 투·타에서 완벽함을 선보이며 정규리그에서 1위를 거뒀다.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의 호흡이 돋보인 시즌이다.


인사이트뉴스1


지난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4전 전패로 두산 베어스에 진 빚도 확실하게 갚아주며 KBO의 신흥 강자로 거듭났다.


이런 가운데 NC의 우승에 씁쓸한 미소를 보인 팀들이 있다. 벌써 우승한 지가 언젠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팀들이 그 주인공이다.


오늘은 오랜 시간,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두지 못한 팀 4곳을 소개한다.


롯데 자이언츠


인사이트뉴스1


롯데의 마지막 우승은 1992년으로 우승과 가장 먼 팀이다. 연수로는 무려 28년 전. 날짜로는 1만일(오늘, 25일 기준 1만269일)이 넘는다.


이후 1995년과 1999년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한국시리즈를 단 한 차례도 경험하지 못했다.


롯데에서 6관왕을 세운 이대호조차 단 한 번도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다.


롯데에게는 또 이색 이력이 있는데, 단 한번도 정규시즌 우승을 해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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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은 26년 전인 1994년이다.


1997년과 1998년 그리고 2002년까지 세 차례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이후 긴 암흑기를 걷다 2013년 11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로는 꾸준히 가을 야구를 하고 있지만 한국시리즈 우승은 물론 한국시리즈 진출 자체도 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역시 준플레이오프에 출전했지만 두산에 패배하며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구본무 회장이 한국시리즈 MVP에게 주기 위해 구입한 8,000만원 상당의 롤렉시 시계는 아직도 주인공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화 이글스


인사이트뉴스1


한화의 마지막 우승은 1999년으로 무려 21년 전이다.


이후 2006년에도 다시 한 차례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이후 긴 암흑기에 빠지며 '만년 꼴찌'라는 불명예를 얻고 있다.


한용덕 감독이 부임한 2018년 외인 타자 제라드 호잉과 불펜 투수의 활약을 앞세워 3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지난해 9위 올해 10위로 추락했다.


키움 히어로즈


인사이트뉴스1


키움 히어로즈는 전신인 우리 히어로즈, 히어로즈, 넥센 히어로즈 그 어느 팀에서도 한국시리즈를 경험하지 못했다.


지난 2014년 넥센 히어로즈로 한국시리즈 무대에 도전했지만 삼성 라이온즈를 꺾지 못했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지만, 한국시리즈 우승에는 다가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