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신호위반' 트럭에 치여 즉사한 여자친구를 발견한 남자친구

오토바이 사고로 여자친구가 즉사한 현장에서 오열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인사이트(좌) Xaluan, (우) YA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던 여자친구가 사망한 현장에서 오열하는 남자친구의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을 울리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YAN은 다낭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달리던 화물트럭과 오토바이가 충돌한 사고 소식을 전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운전하고 있던 20대 여성이 현장에서 즉사했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숨진 20대 여성의 가족들과 남자친구가 달려와 슬픔에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AN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고를 낸 트럭 운전사는 더 많은 화물을 실으려고 배송지로 서둘러 향하다 신호를 위반했다.


트럭 운전사 H씨는 최근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배달 업무가 중단돼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화물을 실어 많은 곳으로 배달하기 위해 서두르다 신호를 위반했다고 진술했다.


인사이트YAN


인사이트Xaluan


한편 사고를 당한 여성 L씨는 택배회사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L씨 이날 아침 역시 서둘러 출근하기 위해 전방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달리다 신호 위반으로 달려오는 트럭을 보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


L씨의 남자친구는 사고 현장을 찾자마자 여자친구의 이름을 부르며 울부짖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더 안타깝게 했다.


현지 경찰은 사고의 자세한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