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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원으로 200억 벌어 '강남 건물주' 꿈꿨던 '비트코인' 투자자의 근황 (영상)

2017년 비트코인 투자로 수백 억 대 자산가가 됐던 남성의 근황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계정'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3년 전 비트코인 투자로 수백 억원의 자산을 모으는 데 성공해 '신'으로 불리던 남성의 근황이 공개됐다.


한때 200억 원에 가까운 자산을 굴리며 '강남 건물주'가 되기 직전까지 갔던 그는 보름 만에 거의 모든 자산을 날렸다고 고백했다.


지난 10월 31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3년 전 비트코인 투자 성공 사례로 소개됐던 성기남 씨의 근황을 전했다.


성씨가 처음 비트코인에 투자한 건 2015년. 당시 그는 "5천만 원이 있어도 흙수저요, 없어도 흙수저다"라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투자에 나섰다고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계정'


이 때 그가 투자한 비트코인은 단 30분 만에 20%가량 올랐고, 성씨는 그 길로 회사를 그만둔 뒤 단타에만 매달렸다.


종류별 가상화폐의 등락을 정확히 예측하며 1년 만에 21억의 자산을 모으는 데 성공한 성씨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신'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예측력도 여러 가상화폐가 동시에 폭락하는 상황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성씨는 적절한 손절 타이밍을 잡는 데 실패해 보름 만에 모았던 자산을 거의 날리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계정'.


그는 "200억에서 순간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한 40억 빠졌는데, 그 구간을 메우려고 무리한 투자를 했다"면서 "그러다 보니 자산이 며칠 안 돼 많이 빠졌다"고 말했다.


자산이 사라지면서 성씨의 '강남 건물주' 꿈도 물거품이 됐다.


성씨는 "정상적인 가격이 아니라 자본의 힘으로 밀어올린 가치다 보니 결국은 무조건 빠질 수 밖에 없다"면서 "어떤 (투자)광풍 현상이 일어나면 일단은 묻지마 투자가 아니라 묻지마 회수가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YouTube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