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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짜리 소녀가 바닷가에서 상어의 공격을 받고 큰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주변에 있는 어린 친구들을 구조해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
22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지역 방송사인 WJXT-TV는 10살 소녀 케일리 셔맥(Kaley Szarmack)의 용감한 행동을 상세히 보도했다.
사건은 21일 플로리다주의 잭슨빌 인근의 해변에서 벌어졌다.
당시 케일리는 가족과 친구 등과 함께 바다에서 서핑을 배우고 있었다.
그런데 바다에서 검은 물체가 다가오더니 케일리의 다리를 물었고 이어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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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케일리는 주변에 있는 6살짜리 어린 동생들과 친구들을 향해 "상어가 나타났다. 빨리 밖으로 도망가!"라고 소리를 질렀다.
다행히 케일리의 행동 덕분에 주변에 있던 어린 동생과 아이들은 상어의 공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바다에서 빠져나온 케일리는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수술을 받았는데 무려 90바늘 이상을 꿰매는 중상을 입었다.
담당 주치의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지는 않았기 때문에 장애가 남지는 않을 것이다"며 "회복하면 다시 서핑을 탈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자 미국 언론들은 케일리의 행동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