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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쥐 싹 다 처단해 버려진 자기 돌봐준 마을에 은혜 갚은 고양이 (영상)

어린 시절 버려진 자신을 구조해준 마을 주민에게 보답하기 위해(?) 매일 아침 쥐 사냥을 하는 고양이 화화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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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은혜를 잊지 않고 갚은 고양이의 훈훈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은혜 같은 고양이 일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매체 소후에 따르면 고양이 화화는 1년 전 쓰레기 매립지에서 발견됐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버려진 화화는 온몸에 더러운 오물이 묻은 채 울고 있었다.


이를 발견한 마을 주민은 작은 몸을 바르르 떨고 있는 아기 고양이의 모습이 안타까워 집으로 데리고 갔고 그렇게 화화는 처음으로 가족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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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털에 오물이 말라붙어 있는 것을 봤을 때 버려진 지 꽤 오래된 것으로 보였던 화화는 영양실조뿐만 아니라 비위생적인 식사로 인해 많은 질병에 걸린 상태였다.


화화는 주인의 헌신적인 보살핌 덕에 병을 이겨내고 무럭무럭 자라났다.


지금의 화화는 건강하고 활동적인 동시에 주인만 바라보는 순종적인 고양이다.


하지만 화화는 얼마 전부터 종종 의도치 않게 마을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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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를 잡는 것을 좋아하던 화화가 한 마리, 두 마리 쥐를 사냥하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사냥 실력이 늘어 동네의 쥐를 모조리 잡기 시작한 것이다.


매일 아침 마을 한 곳에는 죽은 쥐들이 널브러져 있었고 이를 보고 깜짝 놀라는 주민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해를 가하는 쥐를 보는 족족 잡아준 덕분에 마을 주민들은 이제 화화가 등장하기만 해도 환호하고 칭찬하고 있다.


주민들은 "화화가 자신을 구해준 은혜를 갚고 있다. 이제 동네의 귀염둥이가 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럴수록 화화는 쥐를 잡는 데 더욱 열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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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지런히 죽은 쥐를 전시해놓는 치밀함까지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마을 반경 1,000m에 쥐가 보이지 않게 됐다는 후문이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상처를 이겨내고 잘 자란 화화에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쥐가 많은 우리 동네에도 화화가 출장 와줬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