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저희 원룸 건물에 천사가 살고 있어요"

via 명지대학교 대신전해드립니다 /Facebook

 

집에서 멀리 떨어져 홀로 학교 근처에서 원룸 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 맛있는 음식과 간식 하나는 큰 힘이 된다.

 

최근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 소소한 간식을 매일 나누는 훈훈한 알바생의 사연이 전해져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지난 22일 명지대학교 대신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 익명으로 제보한 A씨는 "건물에 천사가 살고있는거 같아요"라며 인증샷을 소개했다.

 

사진 속에는 라면과 샌드위치, 빵, 김밥 등등 다양한 먹거리들이 옹기종기 종이 위에 올려져 있었다.

 

"드시고 싶은 분 하나씩 가져가세요. 상태 괜찮아요!"라는 귀여운 쪽지도 옆에 남겨져 있다.

 

힘들게 일을 마치고 들고 온 간식임에도 이웃에 사는 다른 학생들에게 일부 나눠주는 알바생의 따뜻한 마음씨가 느껴진다.

 

A씨는 "아침마다 나갈 때 든든하다. 나중에 얼굴 뵈면 직접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사진을 보고 알아본 또 다른 학생들 역시 "덕분에 아침 걱정이 없어 고마웠었다"며 댓글을 달기도 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